보통 가는 국내 여행 13

【 강진-여수 】첫째날:강진..보성차밭 빛축제, 남도음식명가 수인관

: 2018.12.20 일산에서 점심 정도에 출발. 휴게소 몇번 들르고 5시 반 쯤 강진에 도착했다. 시가 어른 본가가 비어있어 신세를 지게 되었다. 강진은 처음인데 엄청 멀고 요즘의 시골들이 다 그렇겠지만 엄청 조용한 곳이다. 동네 아는 분께 열쇠를 맡기셨다고 해서 롤케익 한상자 사들고 찾아뵈어 열쇠를 받아왔다. 시간 관계상 일단 집 위치만 알아놓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신랑이 찾아 놓은 남도 음식점. 숙소에서 가깝진 않지만 보성 가는 길에 있는 식당 중 괜찮은 곳이었나 보다. 한정식 느낌으로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 연탄불고기 백반 한상차림 2인으로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옥빛 접시에 맛깔나보이는 반찬이 한상 차려졌다. 편육과 후식떡. 저 뒤에 약간의 홍어회도 보이고 메인 반찬 연탄 불고기. 달짤하니..

【제천】충주호:비봉산 전망대..청풍호반, 케이블카, 단풍구경

: 2019.11.11 친구 회사 콘도 당첨되서 일-월요일 일정으로 제천에 갔다. 숙소가기 전에 가까운 의림지에 들렀다. 엘사가 있네.ㅋ 우리는 11월에 가서 준비 중이었지만 원래 12월부터 1월까지 예정됐던 행사가 코로나때문에 취소됐던것 같다. 코로나ㅅㄲ 의림지 옆에 놀이공원도 있었는데 들어가지는 않았다. 전에는 야간까지 운영했던 것 같은데 역시 코로나때문에 단축 운영하는 듯 하다. 그래도 놀이공원의 야경이 아쉽지 않은 의림지 야경도 있으니 밤에는 의림지 산책로를 즐기면 되겠다. 우리도 한바퀴 돌아봤는데 해가 지니까 쌀쌀해져서 느긋하게 즐기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여행의 꽃, 바베큐도 했는데 밤에 산자락에서 야외 바베큐를 하려니 너무너무 추웠지만 고기는 포기할 수 없으므로 열심히 구워 먹었다. 다음..

【제주도】넷째날..뭉클팬션, 바람과 바다 카페, 돔베돈 흑돼지, 이호테우 해변

: 2020.11.21 마지막 날은 딱히 정해진 일정은 없었고 9시 비행기 시간까지 자유여행이다. 조천읍 신흥리에 위치한 뭉클펜션. 우리 방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깜깜한 밤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주 조용했는데 마을 안에 있어서 아침도 조용하다. 우리 숙소는 방1, 거실이었는데 셋이 쓰기 아주 넉넉하고 깨끗했다. 원룸도 있고 투룸도 있던데 동별로 평형대가 나눠지나 보다. 펜션의 꽃은 바베큔데 못해서 아쉽네. 바베큐장 옆에 식당과 매점이 있다. 조식이 거의 기본 제공이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코로나 때문에 꽉 채워 앉지 않고 밖에서 좀 기다리다 들어갔다. 그냥 식빵이랑 계란, 우유, 커피 정돈데 이것도 꿀맛이라 한 너댓 장씩 먹은것 같다.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따위.. 아이들과 오면 잔디마당에서..

【제주도】셋째날..청초밭, 아끈다랑쉬 오름, 어등포 해녀촌, 우럭튀김

: 2020.11.20 청초밭 가는 길 갑자기 날씨가 맑아졌다. 이게 가을날씨지. 한적한 산길 달리는거 좋아. 청초밭에 도착했는데 다시 흐려짐.ㅠ 입장 전에 전신 소독을 해야 한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산책 겸 걸어도 되지만 우리는 자신 없어서 카트를 빌렸다. 첫 코스로 젖소 집에 들렀는데 젖소 없엉. 흑돼지 집에 갔다. 밥먹는다. 식사 방해되지 않게 멀리서 찍기. 맛점~ 다들 잘 찍던데.. 우린 왜이래. ㅎㅎ 다른 동물 농장도 가본다. 풀 먹는 거위들. 너무나 적극적인 염소시키들. 적당히 들이대. 토기우리는 들어갈 수도 있다. 아이들은 다 토끼우리 안에 모여 있다. 옆에 닭우리도 있었지만 찬밥. 조금 더 가니 억새밭이 펼쳐진다. 작은 언덕도 있어서 올라가 보면 제법 경치가 볼만하다. 바람 속에서..

【제주도】셋째날..마라도, 국토 최남단, 해물 짜장면

: 2020.11.20 전날 못간 마라도 간다. 혹시 몰라 예매하지 않고 출항 여부 확인해서 출항 가능한 마라도 가는 여객선 터미널로 갔다. 사실 이날도 날씨가 안 좋아서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배 뜸. 배탈때 신분증 필수. 나는 신분증을 아예 안들고 가서 여객선 터미널에서 등본 뽑았다. 배 들어왔다. 배 탔다. 도착했다. 대충 코스를 파악해둔다. 근데 워낙 작은 섬이라 지도 없어도 길 잃진 않을 듯.ㅎ 바람이 진짜 심하다. 전원 올빽. 바람이 불어도 좋다. 갈대밭만 보면 신나서 사진 찍는다. 이게 그 백련초인가? 옛날에 많이 먹었는데 바닷가에 막 자라고 있네. 이렇게 많다. 선인장 자생지. 대한민국 최남단 뙇. 최남단 찍고 돌아가는 길에 만난 오르막길. 하늘이 맑아서 느낌 좋다. 언덕 위에 마라도 성당...

【제주도】둘째날..하례감귤체험농장, 서귀다원, 신도시정육식당

: 2020.11.19 둘째날 아침. 비가 온다. 원래 오늘 일정은 아침에 981파크에서 무동력 카트를 타고 마라도에서 짜장면 먹고 감귤체험하고 녹차밭 가는 거였는데 오전 일정 전면 수정. 더워서 문 열여놨더니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ㅋㅋ 미안. 우린 아침 나가서 먹을꺼야. 숙소 근처에 찾아둔 식당에 갔더니 오픈이 한시간이나 남아서.. 시간이 좀 많아진 덕(?)에 이동 동선을 거슬러 제주시로 가서 베트남 쌀국수로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다. 【남원식당】제주도:제주시 맛집..베트남 쌀국수, 반미 : 2020.11 우연히 알게된 제주도 가면 꼭 가봐야지 했던 베트남 식당. 10시반 쯤 아침먹으러 갔다. 평일 아침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다. 내부 분위기는 요런 느낌이고 방도 있다. 메뉴는 많지 않..

【제주도】첫째날..아르떼 뮤지엄:디스트릭트의 첫 번째 미디어 아트 전시관

: 2021.11.18 알파카 목장 구경을 마치고 더 늦기 전에 아르떼 뮤지엄으로 출발했다. 숙소에서 10분 정도면 도착. 전시장은 원래 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라 외관은 진짜 컨테이너 공장 건물 같다. 표를 내고 들어가는 길부터 영화관처럼 어둡다. 입장하는 순간. 완전 별천지. 근데 도대체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감이 안잡히네.ㅋㅋㅋㅋ 메인 홀이라고 할수 있는 빛의 정원은 명화와 제주를 주제로 그림과 소리가 전환된다. 생각보다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자리 잡고 앉아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젊은 친구들의 과감한 포즈ㅎ 여긴 전면이 거울로 된 방인데 셀수도 없는 등불이 색을 바꾸면서 마법속에 있는 기분이 든다. (어지러움 주의) 달토끼도 줄서서 찍는 핫스팟 중 하나. 역광이기때문에 어떤 컨셉으로 ..

【제주도】첫째날..랜디스 도넛, 곽지해수욕장, 통나무파크

: 2020.11.18 차를 렌트하고 점심시간 쯤 랜디스 도넛에 도착했다. 자칫 주차 못할 뻔. 빨리 줄 서자!!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언맨2에 나온것때문에 더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난 왜 기억이 안나징. 종류가 엄청 많진 않은데 고르기가 힘들다.ㅎㅎ 줄서서 바로바로 고르고 바로바로 계산. 옆에 옷도 팔더라. 기념 촬영 명소.ㅋ 디저트 많은 투썸. 잠깐 쉬었다 간다. 차 마시고 곽지해수욕장에 갔는데 해도 나고 바다 색깔에 기분이 업↑업↑ 원래 곽지해변 끝자락에 있는 드라마라운지? 거기서 천국의 계단이라고 사진 많이 찍는데 있길래 갔더니 계단 없어짐.ㅋ 오후 일정에 맞춰서 숙소에 들러 체크인하고 짐만 먼저 풀었다. 객실이 개별 통나무 집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 숙소 가는 길부터 너무 이뿌당♡ 1층에 더블 침대, ..

【전주-군산】군산:넷째날..이성당, 근대화거리, 근대미술관, 군산세관

: 2021.10.14 군산 마지막 날 아침은 이성당에서 시작. 빵집 주차장은 없다. 건너편 광장에 주차장이 있긴한데 자리 경쟁 치열. 우리도 그나마 운좋게 이면도로에 주차했다. 9시반쯤 갔는데 빵이 다 안나온것 같다. 앞에 사람이 야채빵 쓸어담던데 그렇게 맛있나.. 나는 원래 고로케 같은 빵은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맛만 보자고 하나씩만 담았다. 선물용 과자도 종류가 다양하다. 신관도 가봐야 하니까 본관에서는 조금만 샀다. 신관은 생각보다 빵 종류가 많지 않다. 본관과 겹치는 빵도 많고 새로운 빵은 몇가지 안되는데 2층에 먹고 갈 수 있는 카페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시간관계상 패쓰. 어제 둘러보지 못했던 근대화 거리와 군산세관 관광을 위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성당에서 구입한 빵으로 ..

【전주-군산】군산:셋째날..구이저수지, 경암동 철길마을, 신흥동 일본식가옥, 대장봉

: 2021.10.13 전날 주인분께 새벽에 체크아웃 한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나올때는 최대한 조용히 깨끗하게 정리해두고 나왔다. 군산 가기 전에 구이저수지 한번 더. 한마리 낚아서 기분 좋아지심. 포인트 옮겨서 나도 한마리. 날씨가 완전 개서 해가 뜨거운 지경. 물에 반사되는 빛이 정말 예뻤는데 카메라에 안담겨서 아숩다. 군산 전에 들른 경암동 철길마을.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철길 골목에서 옛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주택가 골목이다 보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평일이라 다행히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었다. 우리가 너무 일찍 왔음? 초입에는 진짜 너무 한산해서 돌아가야 되나 했다. 문 연 가게 중에 가스불로 달고나 해주는 가게로 들어갔다. 사실 입구쪽에도 연탄불로 달고나 체험할 수 있는 ..

【전주-군산】전주:둘째날..양사재, 전주난장, 한옥마을 먹거리, 오목대

: 2021.10.12 원래 한옥마을 1주차장에 주차하고 한옥마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숙소도 가깝고 근처가 다 한옥마을이니까 일단 다시 숙소로 갔다. 내꺼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좋네. 날씨만 좀더 쨍했으면 가을볕에 더 예뻤을 텐데. 안채로 가는 이 작은 사잇길은 괜히 이쁘다. 아침일찍부터 돌아다니다가 밥먹고 들어왔더니 방바닥도 따시고 눕고 싶어진다. 방안에서 내다보는 풍경이 너무 편안해서 맨날 보고 싶다. 반대쪽 벽에 반쯤 누워서 찍었는데 방 사이즈 나옴?ㅋㅋ 그래도 옷걸이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고 필요한건 다 있다. 잠들기 전에 다시 여행자 모드. 오후에는 난장에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는 거의 끝과 끝으로 거리가 있지만 가는 길에 맛집도 미리 봐두고 구경하면서 가니 금방 찾아졌다. 난장 입구가 그냥..

【전주-군산】전주:둘째날..피순대, 전동성당, 경기전, 태조어진

: 2021.10.12 전주에서 유명한 음식중에 피순대와 전주비빔밥을 먹을 예정인데 워낙 유명한 집이 많아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조점례 남문 피순대와 중앙회관(하숙영 가마솥비빔밥) 오늘의 아침과 점심메뉴다. 우선 아침에는 뜨끈하게 피순대 먹으러 남문시장으로 출발. 네비로 검색해서 갔는데 풍남문 근처로 안내해줬다. 상가 앞 노상 주차장에 세우려다가 위험한것 같아서 다시 검색해보니 전주천으로 주차장이 있었다. 전주천 옆으로 다시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걸어간다. 주차장에서 시장 올라가는 계단도 잘 되어 있고 찾기 어렵지 않다. 분명 사진 많이 찍은것 같은데 왜 없징.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냥 일정에 넣어버렸다. 일반 순대보다 한 3배는 두꺼운것 같다. 둘이서 소짜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사이즈. 피순..

【전주-군산】전주:첫째날..경천 저수지, 구이 저수지, 배스 낚시, 숙소 도착(양사재)

: 2021.10.11 전주 가는 길. 숙소 들어가기 전에 낚시를 하기 위해서 적당히 도착시간 맞춰 출발했다. 9시쯤 출발해서 휴게소도 두어번 들르고 1시 반 정도에 완주에 있는 경천 저수지에 도착했는데 낚시를 할만한 좋은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 여기 경치 되게 좋았는데 왜때문에 사진이 하나밖에 없는거지. 장소를 옮겨본다. 건너편 나무 사이로 보이는 창고가 마치 북유럽 느낌이 난다고 했더니 나는 눈이 나빠서 그런거라고 했다. 그래도 내눈에는 운치 있어 보이니까 연신 찍음. 날씨가 좀 게는가 싶더니 저수지 위로 살얼음처럼 운무가 덮힌다. 그리고 비. 그래도 한마리 낚았다. 비도 계속 오고 날이 너무 어두워져서 전주로 간다. 가는 길에 콩나물 국밥도 먹었는데 원래 나는 콩나물 국밥 체질이 아니라 특별히 좋..